발달은 전 생애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영유아기의 발달은 이후 발달의 뿌리가 되기 때문에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 영유아기에 인지발달과 신체발달이 평균적으로 이루어지고, 사회·정서적으로 안정된 발달을 이루면 이후에 큰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전인적 발달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전인적 발달을 위해서는 영유아의 발달을 잘 알고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발달수준을 알게 되면 일반적 발달 범주에서 벗어난 영유아들을 선별할 수 있기도 하다. 발달적 차이의 발견은 영유아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기개입을 이끌 수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발달에 대한 이해는 유아교사의 기본적인 지식이자 필수적인 지식이다. 2016년 9월 20일에 일부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보육교사 2급 자격취득을 위한 이수교과목 중 종전의 ‘영아발달’과 ‘유아발달’두 과목으로 나뉘었던 것이 ‘영유아발달’로 통합되었다. 기존에 나뉘었던 ‘영아발달’과 ‘유아발달’을 통합하여 ‘영유아발달’한 과목으로 배운다는 것은 자칫하면 놓치는 부분이 많이 생길 수 있거나 방대한 내용을 다루어 힘들 수 있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하는 내용과 2000년 이후에 이루어진 국내외 최신 연구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영유아의 발달을 저해하는 것이나 발달을 돕기 위해 교사가 알아야 할 내용들은 ‘영유아교육기관에서는’이라는 제목으로 구성하였다. 이 외에 본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제1장에서는 영유아의 개념과 원리를 알아보고, 영유아발달의 쟁점을 논의하며, 영유아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하여 연구사례와 함께 제시하였다. 제2장에서는 영유아발달을 연구하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으로 기초적인 관찰법부터 현대과학기술이 접목된 신경생물학적 연구법까지 제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에 대한 연구 사례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